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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發 감염 확산…설 연휴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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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500명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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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IM선교회發 감염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3차 대유행'이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 1·2차 유행보다 시기가 길어지고 집단감염도 빈발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동절기 위험요인에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2월 11~14일) 복병까지 겹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7명으로 500명대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62명 줄었지만 여전히 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그라지는 3차 유행 불씨를 재점화하고 있다.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퍼지면서 감염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다.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 관련 확진자가 176명으로 늘었고, 광주 TSC국제학교 2곳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147명 나오면서 총 3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도 심상치 않다. 이날 서울·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는 258명인데,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53명, 광주 44명, 경북 43명 등 총 2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전반에서 감염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 전망이다.


특히 2주 후인 설 연휴가 고비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변수고, 방역수칙의 형평성과 사회적 수용성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지자체에서 설 당일에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풀자는 제안을 하고 있지만, 정부는 자칫 완화 시그날을 줘 방역 틈새가 발생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가족·친지간 고향 방문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흩어지고 고령층에게 전파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해 추석 전후 일일 확진자는 100명 안팎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500명대로 5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며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집단감염이 속속 터지면서 유행 지속기간은 1·2차 때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교수는 "방역수칙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어 3차 유행 꼬리가 길어지고 있다"며 "설 연휴를 전후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지역사회 및 고령층 감염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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