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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2021 스타트업 주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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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시장이 폭풍같은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잠시 횡보하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은 단숨에 3000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다. 지난해도 우리 주식시장은 주요국 대비 주가 상승률이 1위로, 증시 도입 이후 가장 뜨거웠던 한 해였다. 지난해 코스닥을 통한 공모금액은 2조1000억원,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2조원대로 나타나 전년대비 약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가 증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재난구호금을 뿌리는 등 재정적자를 감수했고, 우리나라도 3차에 걸친 추경을 비롯해 막대한 양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 우리나라는 'K-방역'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로 주요국들에 비해 각 분야에서 선방했는데 그 여파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동학개미들의 소위 '빛투', '영끌투자'도 영향을 미쳤다.

필자는 2020년을 시작하면서 스타트업계의 가시적인 매출증대, 고용창출, 이익증대 등의 성과를 예상하고, 이로 인해 유니콘 기업의 증가와 글로벌 M&A의 증가 등을 예측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시장에서는 유니콘기업 7개가 늘어났고, 글로벌 M&A는 큰폭으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올해의 스타트업 주가는 어떨까. 다음과 같은 몇가지 요인들은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국내 많은 유니콘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은 주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13개 유니콘 기업 가운데 7개사가 올해 국내외 상장을 추진 중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을 필두로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쏘카, 티켓몬스터, 지피클럽 등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야놀자 등 4개사는 상장 주관사를 이미 선정했다. 국내 유니콘 기업의 잇따른 상장 추진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장에서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유니콘 기업들의 몸값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해 미국의 팔란티어, 스노플레이크 등과 국내기업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 후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두 번째로 유니콘기업은 아니지만 매출과 이익이 우수한 스타트업이 올해도 80~100개 정도의 기업이 코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84개의 기업이, 지난해는 86개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엔비티를 필두로 1분기에만 30여개 기업이 코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핑거, 씨이랩, 씨앤투스성진, 선진뷰티사이언스 등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 상태다.

세 번째로 우리기업들의 상대적인 고성과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기 회복기에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제품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수혜를 우리 기업들이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요인들이 올해 코스닥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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