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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심리 개선…'6개월 후 금리 오른다' 예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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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1월 소비심리 개선…'6개월 후 금리 오른다' 예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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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번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소비심리가 전달대비 개선됐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6개월 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집값은 1년 후 현재보다 오를 것으로 보는 경우가 우세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여전히 소비심리가 100을 밑돌아 비관적이긴 하지만,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 12월보다는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직전달인 지난해 12월 CCSI는 7.8포인트 떨어진 91.2까지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백신 접종 개시 기대감 등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CCSI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 중 향후경기전망CSI(89)는 전달대비 8포인트 올랐고, 가계수입전망CSI(96)와 소비지출전망CSI(102)는 각각 3포인트씩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86)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93)는 4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취업기회전망CSI는 6포인트 오른 80을 기록했고, 현재가계저축CSI(92)와 가계저축전망CSI(94)도 각각 3포인트, 1포인트씩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금리수준전망CSI는 102를 나타내 2019년 5월(109)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0.5%로 낮아진 가운데, 사람들이 당분간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느끼면서 금리수준전망CSI가 오른 것이다. 금리수준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금리수준전망CSI는 2019년 6월(100) 이후 줄곧 100을 하회했었다.


1년후 집값 전망에 대한 응답을 조사한 주택가격전망CSI는 130으로 직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확대되긴 했지만, 지난해 집값이 워낙 많이 뛰었던 만큼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더 많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1.8%,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집세가 48.0%로 가장 컸다. 이어 농축수산물(39.6%), 공공요금(34.0%) 순으로 응답비중이 높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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