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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여성 태워 달리다 바다에 '풍덩'…SNS 스타 결국 강제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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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바다에 쓰레기 투척" 반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러시아인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24일 강제 추방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러시아인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24일 강제 추방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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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주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강제 추방됐다.


25일 드틱뉴스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러시아인 세르게이 코센코씨는 이민법 위반 혐의로 전날 발리에서 추방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490만명을 거느린 코센코씨는 지난해12월 발리의 한 항구에서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태운 오토바이를 몰고 질주하다 바다로 뛰어들었다.


물에 빠진 두 사람은 뭔가를 해냈다는 듯 웃어 보였고, 오토바이는 물 아래로 가라앉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러시아인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24일 강제 추방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러시아인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24일 강제 추방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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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코씨가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 발리 주민들은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생각 없이 쓰레기를 투척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지 주민들이 거센 항의를 이어가자 발리 현지 경찰은 환경법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나섰다.

코센코 씨는 "촬영이 끝나고 오토바이를 다시 끌어 올렸다.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24일 코센코씨는 "나는 발리를 사랑한다. 죄송하다"면서 사과하고 추방됐다. 이민국 관계자는 "(코센코씨는) 지난해 10월 방문비자로 발리에 온 뒤 한 차례 비자를 연장하면서 해당 비자로는 할 수 없는 상업 행위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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