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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투신사고 158건·29명 사망…경인아라뱃길에 안전 난간 설치

최종수정 2021.01.26 16:36 기사입력 2021.0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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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사업비 4억4천만원 지원
태양광시설 접목해 친환경·경관 고려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안전난간 [사진 제공=인천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안전난간 [사진 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투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이 설치됐다.


인천시는 포스코에너지㈜가 4억 40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시천교 125m 구간에 태양광 시설을 접목한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난간 높이를 기존 1.4m에서 2.8m로 높이고, 난간 상부 각도를 안쪽으로 휘게 만들었으며 최상부에는 회전 롤러를 설치해 난간을 넘지 못하도록 설계했다.


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융합형으로 설치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선보였다. 태양광 모듈은 인천 바다색, 정서진 석양색 등 을 활용해 자살예방 목적과 친환경, 경관까지 고려했다.


경인아라뱃길 시천교는 '수향 3경'으로 꼽는 시천가람터가 위치한 곳으로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경인아라뱃길 관광유람선 매표소와 인근에 검암역이 위치해 아라뱃길 교량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인천시는 안전난간 설치 후 자살시도자 모니터링, 태양광 융합 모델의 에너지 절감 분석, 안전난간에 대한 지역 인식조사 등을 실시한 뒤 경인아라뱃길 다른 곳에도 추가로 안전난간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 119 수난구조대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인아라뱃길에서는 모두 158건의 투신 사고가 일어나 2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 11명의 사망자가 시천교에서 발생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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