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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韓 경제 역성장 폭 선진국보다 작아…내수부진은 뼈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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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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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도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내수부진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홍 부총리는 26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어 전기 대비 1.1% 성장했고, 작년 연간으로는 -1%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들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지만 코로나가 진정되고 일상의 경제활동이 가능했다면 역성장을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1.1%, 연간 -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년 연간으로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데 비하면 우리는 그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았다"며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 부문이 선방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의 경우 그간 축적해온 '제조업 경쟁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며 "수출 회복은 그 자체로 성장세 회복을 견인하였을 뿐 아니라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내수 경제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며 "최근 3차 확산세가 완화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고 정상적 경제활동,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 역시 재정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59년만에 1년 4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310조원 규모의 과감한 지원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왔다"며 "그 결과 재정이 작년 성장에 큰 폭으로 기여해 역성장을 완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보다 나은 성적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자신감을 갖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막바지 힘을 모아 전력질주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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