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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바닥에 사람이…" 공주서 예비 여대생 옷 벗겨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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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검 의뢰

공주경찰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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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충남 공주의 한 논두렁에서 옷 일부가 벗겨진 예비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충남경찰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공주시 쌍신동의 한 논두렁에 사람이 누워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A(19) 양은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다.


A 양은 옷 일부가 벗겨진 상태로, 벗겨진 옷은 A 양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대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동선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외상이 없다.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부검은 27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아까운 나이인데, 떠난 사람 억울하지 않게 수사 좀 단단히 부탁드립니다" "이 추운 날씨에 옷을 벗고 죽다니" "누가 봐도 타살" 등으로 반응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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