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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정책금융기관별 녹색금융 전담조직 신설…'그린금융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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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녹색금융 추진TF' 전체회의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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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정책금융기관별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중복지원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간 '그린금융협의회'도 구성한다. 또 오는 3월까지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계획도 수립하고, 녹색금융 플랫폼(가칭) 구축도 검토한다.


정부는 25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녹색금융 추진TF'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녹색금융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각종 녹색인프라 정비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대 분야는 ▲공공부문 역할 강화 ▲민간금융 활성화 ▲녹색금융인프라 정비 등이다. 12대 과제는 ▲녹색분야 자금지원 확충전략 마련 ▲정책금융기관별 녹색금융 전담조직 신설 ▲정책금융기관 간 그린금융협의회 신설 ▲기금운용사 선정지표에 녹색금융 실적 반영 ▲녹색분류체계 마련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 마련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시범사업 시행 ▲금융회사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 수립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단계적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검토 ▲환경 표준평가체계 마련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등이다.


도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별로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확충해 안착시켜 나가겠다"며 "정책금융기관별 중복지원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간 그린금융협의회를 신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도 정책금융기관의 녹색금융 추진상황 및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제도개선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권에 자생적 녹색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금융권에 공통 적용될 수 있는 녹색금융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회사별 특성·상황에 맞는 녹색금융체계를 갖춰 나가도록 지원하되, 특히 금융회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녹색금융 업무수행을 유도하기 위해 면책조항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이 금융권에 얼마만큼 직접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스트레스테스트 등의 영향분석 작업을 지속하면서,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녹색금융 관련 인프라 정비·확충 방안도 내놨다. 그는 "녹색투자기반이 탄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시행 5년이 된 스튜어드십 코드도 종합 점검해 기관투자자들의 환경책임투자 강화도 유도해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내기업의 환경평가를 위한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시장참여자들 간 원활한 정보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도 부위원장은 끝으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기후변화가 금융권에 야기하는 위험은 금융권의 무관심(Disregard), 늑장대응(Delay), 그리고 불충분한 지원(Deficiency)에서 비롯된다고 했다"며 "금융권 여러분도 우리나라 녹색금융 기반이 탄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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