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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재개발 정책 아쉬워…무주택자 마음 탐욕보단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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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의 탐욕의 도시에 대하여'라는 글 올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윤동주 기자 doso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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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 재개발 정책을 놓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전 시장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의 탐욕의 도시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오 전 시장과 박 전 장관은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도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오 전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박 전 장관이 '매력 있는 글로벌 디지털 도시'를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원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여야를 떠나 합리적으로 대화가 통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개발 문제를 놓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전 시장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서울을 탐욕의 도시'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한 말씀"이라며 "민간주도 재개발에 관한 질문에 '탐욕'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는 사실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재개발 적대정책을 연상시킨다. 박 전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적대정책이 바로 작금의 주택시장 대참사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이번이 가장 심각한 것은 젊은이들이 소위 '영끌'이라는 이름으로 대출은 기본이고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집을 사는 지경까지 몰고 왔다는 점"이라며 "새로운 주택이 살고 싶은 지역에 공급되어야 주택시장이 연쇄적으로 선순환구조에 진한다. 무주택 서민의 마음은 '탐욕'이라기 보다 '절박함'"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또 "평생 내 집 하나 살 수 없겠다는 불안감을 해소해 드리는 길은 이제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뿐이다. 서울에는 빈 땅이 거의 없어 대규모 택지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낙후된 주택, 사람이 차를 피해 다녀야 하는 좁은 도로, 집에 들어가서도 언제 차 빼달라고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부족한 주차장,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집에 살고 싶어 하는 서민을 어떻게 보듬을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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