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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벤츠 GLC 하이브리드, SUV 공간 활용↑·승차감은 세단급

최종수정 2021.01.25 14:34 기사입력 2021.01.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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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GLC 300 e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친환경 파워트레인에 넓은 공간 활용도
전기차 세단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
합산 출력 320마력…고속도로 다이내믹한 주행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은 최근 자동차 시장 트렌드인 ‘친환경’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키워드를 만족시키는 모델입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환경을 생각하고 SUV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패밀리카 및 레저용 차량으로 이용에도 손색이 없죠.


이 같은 장점을 살린 벤츠 ‘더 뉴 GLC 300 e 4MATIC(이하 GLC 300 e)’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이후 2000대 이상의 판매 기록(쿠페형 포함)을 세우는 등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PHEV 파워트레인으로 연비를 높이고 승차감은 세단급으로 개선한 GLC 300 e를 지난 21일 직접 시승해봤습니다.

벤츠 GLC 300 e 4MATIC

벤츠 GLC 300 e 4MATIC



▲4년 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이라고 들었는데, 외관 디자인은 어떤가요?

-SUV 특유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이에요. 전면부터 후면까지 크롬 장식을 곳곳에 배치해 스포티함을 강조했구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도 두 줄의 크롬 라인이 적용돼 남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기본 탑재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에너지 효율이 향상돼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측면부는 직선 라인이 강조돼 얼핏보면 웨건의 느낌도 살짝 있는데요. 후면부는 평평하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리어램프 라인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차량 아래 부분에는 알루미늄으로 된 러닝보드(발판)가 마련돼 상대적으로 차고가 높은 SUV에서 편안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구요.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인테리어 디자인은요?

-운전석에 앉아보니 벤츠 고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원형 에어컨 송풍구가 센터페시아에 3개 자리 잡고 있구요. 그 위에 널찍한 10.25인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습니다. 센터 콘솔 아래 부분에는 컴퓨터 마우스 모양의 터치 패드가 장착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구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적용돼 "안녕 벤츠"라고 말하는 음성만으로도 간편하게 차량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벤츠 GLC 300 e 인테리어/사진=우수연 기자

벤츠 GLC 300 e 인테리어/사진=우수연 기자



▲PHEV 모델이라니 파워트레인이 가장 궁금하네요.

-벤츠 GLC 300 e의 PHEV 시스템의 합산 출력은 무려 320마력 수준입니다. 최대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44.9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결합됐죠.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 9단 변속기가 적용됐구요.

GLC 300 e는 PHEV 파워트레인 맞춤형 운전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는데요. GLC 300 e에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e등 기존의 4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있고, 그 이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 전기 모드가 제공됩니다. 배터리 레벨 모드에서는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하구요. 전기 모드를 켜면 순수 배터리만을 활용해 달리고 가상의 엔진 사운드가 외부로 전달됩니다.


▲승차감은 어떤가요?

-처음 저속으로 주행할 때는 전기 모드로 작동되면서 매우 조용한 전기차를 타는 듯했어요.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돼 파워풀한 힘을 내면서 다이내믹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SUV이지만 세단 같은 승차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기 모드에서 가솔린 엔진 모드 전환도 운전자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졌구요. 앞 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돼 편안한 운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벤츠 GLC 300 e 충전플러그

벤츠 GLC 300 e 충전플러그



▲배터리도 따로 충전을 해야하나요?

-벤츠 GLC 300 e 차량 후면 오른쪽 하단에는 전기 배터리 충전을 위한 플러그가 있습니다. 차량에는 13.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구요. 가까운 충전소에서 충전하면 완전 충전까지 1시간 45분가량이 걸립니다. 배터리만을 활용한 순수 전기 모드로는 25km(국내 기준)까지 달릴 수 있구요. 벤츠에서는 8년·16만km(선도래 기준)까지 배터리 보증을 해준다고 하네요.


벤츠 GLC 300 e 트렁크

벤츠 GLC 300 e 트렁크



▲연비는요?

-연비는 가솔린 엔진으로만 달렸을 때 공인 연비가 9.4km/ℓ, 전기 모터로만 달렸을 때 25km/kW 수준이구요. 직접 제가 타본 연비는 가솔린 엔진 기준 평균 13km/ℓ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전기 모터로 달린 거리까지 합치면 연비는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던 다양한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배터리 레벨·전기모드)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타볼레오]벤츠 GLC 하이브리드, SUV 공간 활용↑·승차감은 세단급


▲어떤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인가요?

-벤츠 GLC 300 e는 패밀리카, 레저용 차량 등 공간 활용도를 중요시하는 분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가격은 7680만원으로 프리미엄 SUV 중에서도 꽤 높은 편이지만 중형 SUV 특유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높은 연비로 실속을 챙기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차량 운영 비용은 절감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단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더해져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을 듯 하네요.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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