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벤처 1000억 기업' 5.1% 증가...총 매출 140조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2019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61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140조원에 이르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2019년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617개사의 매출, 수출현황, 고용,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년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최초로 달성해 벤처천억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62개사였고, 32개사가 제외됐다. 총 617개사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6조1284억원) 증가해 재게 4위 수준인 약 140조원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2.7%(6075명) 오른 23만1497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의 고용 효과를 보였다. 일례로 벤처천억기업에 신규 진입한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2019년에만 전년 대비 89.9%(372명) 증가한 786명을 고용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수출도 증가했다. 2019년 벤처천억기업의 총 수출액은 약 8%(2조2346억원) 증가한 30조원으로, 국내 전체 수출 규모(597조6000억원)의 5%에 달했다.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은 494곳으로 국내 수출기업 9만9126개의 0.5%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도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2019년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8%로, 대기업 대비 1.7%·중소기업 대비 0.7% 높았다. 특히 매출액 대비 R&D 비율 상위 5개 기업은 평균 R&D 비율이 27.8%로 매출액의 4분의 1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또 벤처천억기업은 6만3119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 산업재산권 27만3725건의 23.1%에 이르는 규모로, 기업당 102.3건의 산업재산권을 가진 셈이다.


이 같은 성과로 벤처천억기업의 투자 유치 비율은 40.3%에 달했다. 총 투자 유치금액은 1조9000억원 규모이며, 기업당 평균적으로 76억원을 투자받았다. 아울러 투자를 받은 벤처천억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약 3배에 이르는 등 고용과 재무성과 등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은 "이번 조사로 벤처천억기업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벤처확인제도 등을 도입해 스타트업들이 벤처천억기업, 유니콘 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