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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연임…24일 대선에서 62%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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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72)이 24일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AFP연합]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72)이 24일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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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72)이 최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연임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98% 완료된 상황에서 드소자 대통령은 62%를 득표했다. 앞서 출구조사에서 드소자 대통령은 57~62%의 득표율로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반이 넘는 표를 확보함에 따라 드소자 대통령은 결선투표 없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극우 성향의 안드레 벤투라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벤투라 후보는 약 12%의 득표율로 사회당의 아나 고메스 후보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벤투라는 1983년생의 젊은 정치인이다. 2019년 4월 국가주의(nationalism)를 앞세워 창당한 CHEGA의 대표를 맡고 있다.


포르투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최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포르투갈이다.


드소자 대통령은 실권을 갖고 있는 중도 좌파 성향 사회당 정권의 방역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드소자 대통령은 평소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의 호감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스니커즈와 반바지 차림으로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있는 모습의 사진이 찍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소자 대통령은 20대에 '이스프레수'라는 주간지를 창간한 언론인 출신으로 중도 우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포르투갈은 대통령제가 가미된 의원내각제 공화국이다. 대통령은 형식적인 국가원수로서 법률거부권만 가질 뿐 정책집행권은 없다. 하지만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 실시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포르투갈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1976년 이후 포르투갈 대통령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50%에 미달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투표소를 늘리고 사전 선거도 허용했지만 투표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유권자는 약 1080만명이며 이 중 해외 거주자는 약 150만명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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