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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다이어리] 유럽,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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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스포츠 강국 유럽 코로나 '최악'…연내 종식 불투명
2022년 동계 올림픽 띄우기 나선 중국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 올림픽' 띄우기에 나섰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4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 하이뎬구에 위치한 수도체육관과 옌칭구에 자리한 국가알파인스키센터 및 국가봅슬레이센터를 찾아 경기장을 점검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는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21일자 1면 전체를 시 주석의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찰 사진으로 채웠다. 22일자 1면에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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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시찰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번째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방송(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의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찰을 일제히 비중 있게 다뤘다.


시 주석의 시찰은 공교롭게도 일본 하계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실시됐다. 일본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바 있다. 일본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23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6만2445명이며 사망자는 5077명이다. 일본 내부에서 올림픽 취소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 주석의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찰은 일본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역시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하긴 마찬가지다. 유럽 등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전까지 유럽의 코로나19 종식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설상가상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 접종도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초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통보, 유럽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성공에 이어 동계 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개최,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목표를 잠시 연기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유럽은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메달 상위 20개국중 미국과 캐나다, 한국, 일본, 중국 등 5개국을 제외한 15개국이 모두 유럽 국가다. 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동계 스포츠 강국이 빠진 동계 올림픽은 의미가 없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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