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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또 '파워볼', 넉달째 쌓인 8천억원대…작은 탄광마을 편의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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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복권 판매소 주인 리처드 라벤스크로프트(77, 맨 오른쪽)는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미지출처 =AP 연합뉴스]

1등 복권 판매소 주인 리처드 라벤스크로프트(77, 맨 오른쪽)는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미지출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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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최근 넉달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8천억 원까지 오른 미국 복권 파워볼이 미국의 작은 탄광 마을 편의점에서 터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전날 추첨에서 40·53·60·68·69의 다섯 숫자와 파워볼 숫자 22까지 모두 맞히며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넉달이 지나도록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7억 3,110만 달러(한화 약 8,059억 원)까지 치솟았던 미국 로또 '파워볼'이 드디어 당첨자를 낸 것이다.


당첨금은 29년간 연금 형식으로 나눠 받으면 7억 3,110만 달러(약 8061억 원)이고 일시금으로 현금 수령할 경우 5억 4,680만 달러(약 6,028억 원)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6번째, 파워볼 사상 4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파워볼 /인터넷 갈무리.[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미국 복권 파워볼 /인터넷 갈무리.[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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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워볼 복권은 메릴랜드주의 작은 탄광 마을인 로나코닝에 있는 편의점 코니마켓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켓 주인 리처드 라벤스크로프트(77)는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라며 "전화기에 불이 났다. 내 인생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판매소 역시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018만 원)를 받게 됐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첨금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나코닝 시장 잭 코번은 "당첨자가 누구인지 보고 받았으나 사생활 존중 차원에서 이름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지역은 델라웨어, 캔자스,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와이오밍과 함께 익명으로 복권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한편 이 소식으로 주민 1,200명의 작은 탄광 마을 로나코닝은 졸지에 언론 등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됐다. 이곳의 주민 대부분은 노천광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시민은 "마을 주민의 대부분이 빵이나 우유를 사가는 블루칼라"라며 "당첨자가 누구인지 다들 궁금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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