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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택 공급·해외 현장 매출↑… 주가 우상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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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택 공급·해외 현장 매출↑… 주가 우상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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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현대건설 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주택 공급 물량의 증가와 해외 현장의 매출 실현으로 현대건설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6조9709억원으로 1.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6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4조3254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7.2%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1630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부 프로젝트에서 추가 원가 10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현대건설 별도 법인이 인식한 해외 손실은 총 23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현대건설이 지난해의 부진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주택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분양 목표를 현대건설 본사기준 3만1000세대, 현대엔지니어링 2만세대로 합산 5만1000세대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 분양 점유율의 12%에 달하는 것으로 시장 1위 수준이다. 이는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수주 전략이 기존 정비사업 중심에서 일반도급과 준자체사업으로 확장된 것에 기인한다.


아울러 해외 현장에서도 올해 매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사우디마잔 오일/가스 PFT'는 기착공 해외 현장 중 계약 잔액 규모가 가장 크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 인식이 매우 저조했다. 이에 올해는 1조원 규모의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단기 실적 개선보다 주택 공급 증가와 해외 주요 현장 정상화를 기반으로 하는 향후 2~3년의 증익 사이클을 기대할만한 시점”이라며 “연내 주가는 우상향 흐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보다 저조한 쇼크였으나 이미 부진한 실적기조가 예고됐던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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