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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되는 휴대폰 온라인 구매 추세… 1년 새 13%→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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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의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데다 알뜰폰과 자급제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2015년 12%에서 지난해 2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온라인 구매 비중이 13%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5배 이상(53.8%) 늘어난 수치다.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속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데다 자급폰과 알뜰폰 시장의 성장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급제와 알뜰폰 이용자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후 알뜰폰 통신사에 별도로 가입하는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


실제로 지난해 자급제 폰 구입자의 43%와 알뜰폰 가입자의 62%가 온라인으로 휴대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20% 수준인 것에 비하면 2~3배 많은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의 비율은 2015년 9.9%에서 지난해 12.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추천이나 상담 없이도 인터넷 상에서 스스로 상품과 서비스를 비교해 결정할 수 있는 정보력과 판단력을 갖추게 된 점도 온라인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인다. 구매 전 정보 탐색 채널별로 살펴보면 2015년 31%였던 주위의 권유와 추천은 지난해 22%로 감소했고, 매장방문·판매원 설명도 33%에서 31%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였던 인터넷 광고와 제조사 온라인 채널 의존율은 각각 15%와 14%로 늘어났다.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20%를 넘었지만 전체 쇼핑 중 온라인쇼핑의 비중이 6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휴대폰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통념이 강하고, 온라인은 가입에 필요한 서류 제출 등 절차가 복잡한 데다 상대적으로 신뢰성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그러나 서류 제출 절차 등이 갈수록 간소화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이 오프라인보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입소문 대신 웹소문으로 폰 종류를 찜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품을 파는 대신 온라인에서 손짓 몇 번으로 신상폰을 구매하는 새로운 패턴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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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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