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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등교수업 고심하는 교육부…부분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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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감염 2%' 정은경 청장 논문이 발단
방역 등교 인원 준수 범위 내에서 확대 검토

13일 코로나19로 비대면 졸업식이 진행된 서울 원효초등학교 6학년 교실 교탁 위에 꽃다발이 놓여 있다. 이날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졸업식에 참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코로나19로 비대면 졸업식이 진행된 서울 원효초등학교 6학년 교실 교탁 위에 꽃다발이 놓여 있다. 이날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졸업식에 참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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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새학기를 앞두고 정부가 등교수업 확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여한 논문이 전면 확대 여론의 불씨를 지폈지만 교육당국은 부분 확대를 검토 중이다.


22일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등교수업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 단계별 등교 가능 인원 등은 유지하되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 새로운 방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논문을 언급한 것도 등교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작년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7월까지 분석한 결과 3~18세 확진자 중 교내감염은 2.4%에 불과했다는 역학조사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정은경 청장이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팀과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 결과를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당시 학교 현장에서 등교수업을 위한 사전 준비, 철저한 방역, 의심 환자 조기 차단 모니터링 등 여러 준비와 현장의 노력이 철저히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를 대응하면서 많은 분들이 심화된 교육격차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교육 격차가 학교 안에서 완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은 순차적 등교 수업이 이뤄진 5월1일부터 7월12일까지 감염 사례를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인 아동·청소년(3~18세) 126명 중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가 3명(2.4%)에 그쳐 학교 폐쇄 여부가 확진자 발생 비중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문은 코로나19 초창기 통계로 분석했고 지금과는 시기나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방역수칙 준수 범위 내에서 등교 수업을 확대할 수 있게 여건을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 격차 등을 우려해 등교수업이 하루 빨리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사그라들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300명대를 웃돌고 있고 백신 접종도 이뤄지지 않아 당장등교수업을 대폭 확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방역단계별 등교 지침은 ▲1단계에서는 밀집도 2/3 ▲2단계부터는 1/3(고등학교는 2/3)을 원칙으로 하되 최대 2/3 ▲2.5단계에서는 밀집도 1/3을 준수하도록 했다. 3단계는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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