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무역적자 한국에서 메꿨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 해외 교역서 발생한 적자 한국통해 메꿔
지난해 12월 韓 수출 20.8% 늘리고, 수입은 6.5% 줄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이 지난해 '한국 덕'에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과의 교역에서 전체 흑자액의 3배 수준을 한국을 통해 올리면서다. 이는 일본이 다른나라와의 교역에서 발생한 적자를 한국이 고스란히 메워줬다는 의미다.

21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 증가한 6조7062억엔, 수입은 11.6% 줄어든 5조9552억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12월 무역수지는 7510억엔 흑자로, 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은 25개월(2년 1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수입은 20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일본 재무성은 올해 초 중국 명절인 춘제를 앞둔 수요 증가로 중국 수출이 10.2% 늘어난 것이 지난해 12월의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지난해 수출은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11.1% 감소한 68조4067억엔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13.8% 줄어든 67조7320억엔을 기록해 연간 무역수지로는 6747억엔(약 7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이 연간 무역흑자를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특히 이 중 지난해 12월 한국과의 교역에선 수출을 20.8% 늘리고, 수입은 6.5% 줄이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5.2% 많은 2215억엔의 흑자를 거뒀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은 5.5% 감소한 4조7662억엔, 수입은 더 큰 폭인 12.1% 줄어든 2조8378억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작년 한 해 한국과의 교역에선 2조엔(약 21조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올렸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