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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주, 저평가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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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주, 저평가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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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방금융주들이 본격적인 시장 금리 상승 수혜와 주요 영업 기반인 부산·울산 등 지역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대세 상승장에서도 4.15% 하락한 금융주는 올해 들어 반등세가 뚜렷하다. 전날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8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77포인트(1.06%) 내린 634.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올 들어 지난 4일(599.98)부터 5.74% 상승했다.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 상승은 미국의 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국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채 발행 증가는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국채 가격이 내리면 국채금리는 오르는 구조다. 미 국채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예금과 대출간 금리 차이로 수익이 생기는 금융사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부산·울산·대구 등 거점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방금융주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BNK경제연구소는 올해 조선, 자동차, 철강 등 동남권 주요 산업이 좋아지며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영업기반 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요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 대출 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방금융주들은 제조업에 대한 여신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들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 수혜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금융주는 같은 금융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국내 금융주들의 PBR를 보면 KB금융 (0.4), 하나금융(0.4), 신한금융(0.4), 우리금융(0.3), JB금융(0.3), BNK금융(0.2), DGB금융(0.2) 등이다. PBR가 1이하인 경우는 주가가 기업의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사들 전체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에 있지만 지방금융사 주식이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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