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제 46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클린턴 전 장관은 "어떤 순간과 어떤 사람은 천생연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왜 바이든 대통령이 이 순간에 맞는 지도자인지에 대해 "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난 깊은 공감을 가져온다"며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고 기분을 좋게 해주려는 것은 그의 성격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가 바로 지금 돌보고, 동정하고, 공감하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 바이든은 바로 그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이 무사히 진행된 데 대해 "우리나라의 상징이었던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축하할 수 있게 돼 안도가 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불과 몇 주 전 약탈과 테러리스트들이 민주주의를 멈춰 세우려 시도했던 연단 위에서 취임식이 거행되는 것을 보는 일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이점이 정말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해 "황홀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녀는 조 바이든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그녀의 모든 경험과 전문성을 미국인을 위해 일하는 데 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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