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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재건축'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35층, 996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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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위원회,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서울형 재건축'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35층, 996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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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가 최고 35층, 996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부터 관여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지로 폐쇄적인 대규모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상계주공 5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상계택지개발지구 16개 단지 중 두 번째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이다. 시는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에 대한 공공의 밑그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19년 5월 이 단지를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에서 추진되는 재건축은 지구단위계획 수립부터 정비계획 결정까지 최소 2년 이상 소요되는데 상계주공 5단지의 경우 시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해 이 기간을 5개월로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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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주민이 제안한 기존 구상에서 대폭 변경된 건축계획이 나왔다. 시는 상계주공5단지가 기존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도시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나의 단지가 하나의 거대 블록으로 조성됐던 것을 여러 개의 소규모 블록으로 재구성하고, 블록 사이사이에 생활공유가로를 내 주변과 연결, 가로변에는 어린이집, 놀이터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전체 가구 수의 85.7%가 기존 세입자이고, 1~2인 가구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다양한 평형을 적극 도입했다. 현재 이 단지 전 가구는 31㎡(전용면적)로 구성돼있다.


상계주공5단지는 재건축 이후 최고 35층에 임대주택 152가구를 포함한 996가구 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서울시는 2030년이면 서울시내 아파트 56%의 정비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시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사업 구역과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등에 대해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도시·건축 혁신방안은 시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공화국에서 탈피해 새로운 미래 경관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재건축·재개발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현행 방식의 순서를 바꿔 서울시가 정비계획 지침을 제시하며 처음부터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토지, 건축물 등 공공기여와 더불어, 커뮤니티시설의 개방, 도시경관에 기여하는 건축물 등 공공성이 강화된 재건축이 서울형 재건축"이라면서 "민간사업의 성격이 강한 재건축 사업에서도 공공기획을 통해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서울형 재건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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