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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마지막 인사… 주요 수사팀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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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평검사 인사 예고… 고위·중간간부는 박범계 후보자가 챙길 듯

추미애 마지막 인사… 주요 수사팀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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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마지막 검찰 인사가 단행된다.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는 2월1일자로 부임하는 평검사 인사를 21일 단행하기로 했다. 고위직 인사의 경우 그동안 평검사 인사 전 이뤄졌지만 올해는 장관 교체 등의 변수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취임 후 이뤄진다.


이번 인사에는 고위 간부는 물론 차장검사, 부장검사, 부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등이 모두 빠진다. 평검사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법무부는 추 장관 취임 후 유지해 온 형사부와 공판부 우대 기조를 적용해 기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검사들을 주요 부서에 발탁하기로 했다.

관심사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비롯해 옵티머스, 라임 등 주요 사건 수사팀의 교체 여부다. 지휘부 인사는 평검사 인사 뒤로 미뤄졌지만 수사팀 내 인원 교체만으로도 향후 수사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떠나는 추 장관이 마지막으로 결제하는 인사인 만큼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배제를 재고해달라고 의견을 표출했던 평검사들이 어떤 처분을 받을지도 관심이다. 일선 기관장의 인사 의견을 존중해 기관장이 추천하는 우수 검사들의 인사 희망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는 게 법무부의 공식 입장이지만 줄곧 윤 총장과 갈등을 보였던 상황을 감안하면 평검사 인사에도 추 장관 의중이 폭 넓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박 후보자가 직접 챙길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직 인사다. 법조계에서는 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 이후부터 인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후보자의 경우 검찰 인사에 대해 "검사들에 대한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로 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 아직 청문회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후보자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총장과 협의' 등을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추 장관과의 갈등 수준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박 후보자가 '협의'를 공개적으로 발언한데다 장관 취임 후 첫 인사인 상황에서 굳이 갈등 요소를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남은 고위직 인사가 윤 총장의 마지막 정기인사라는 점은 변수다. 윤 총장의 임기가 올해 7월 끝나는 탓에 떠날 윤 총장보다는 박 후보자 의중에 비중을 둔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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