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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백신 뻥튀기'…접종률 절반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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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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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 백신 4000만회분을 공급하고 2000만명을 접종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실제로 접종된 백신 물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말까지 공급된 백신은 목표분(4000만회분)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달 7일에서야 2000회분이 공급됐고 18일 기준 현재 약 3100만회분이 공급됐다. 공급분 중 실제 접종이 이뤄진 물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최근 일부 주에선 백신 재고가 부족해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부 장관은 지난 12일 백신 부족에 대응해 연방정부의 비축분을 풀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남아있는 비축분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 정부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에 에이자 장관은 MSNBC 방송에서 백신 비축분은 없지만 2차 접종용 백신이 충분히 생산될 것으로 본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데 대해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승인이 정부 예측보다 늦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WP는 효력이 높은 백신을 신속히 개발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며 미국의 백신 배포 작업은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백신의 실제 접종이 늦어져서 미국의 전반적인 코로나19 대응 실패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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