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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땐 함께였는데…반등장서 소외된 통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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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실적 3사 모두 컨센서스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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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근 3000선 붕괴 직전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3100선을 회복하며 반등한 가운데 통신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있어 투심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9시15분 기준 SK텔레콤 주가는 전날 보다 1.63% 오른 24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0.41% 상승 마감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폭 3.88%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18일 코스피는 3013.93까지 내려가며 3000선 붕괴 직전까지 도달했지만 이날 3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KT ,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주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같은 시간 KT는 2만3700원을 기록하며 18일 종가 대비 0.42% 오르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도 이 기간 0.84%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을 밑돌았다.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지난 8일 이후 낙폭은 더욱 큰 반면 반등장에서는 소외되는 모양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8일 3152.1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9일 반등하기까지 하락장이 이어졌다. 지난 8~19일 동안 코스피 낙폭은 -1.77%였다. 반면 SK텔레콤은 -7.55% 떨어졌다. KT(-2.87%), LG유플러스(-3.99%)도 코스피를 넘어선 낙폭을 보였다.


통신 3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모두 시장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29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 매출은 0.73%, 영업익은 7.8% 낮은 수준이다. KT도 마찬가지다. NH투자증권은 KT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190억원, 영업익 1560억원을 거둘 것으 예상했다. 역시 컨센서스보다 각각 0.96%, 19.84% 낮은 규모다. LG유플러스도 컨센서스 대비 5.6% 낮은 1921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영업실적이 무난했음에도 증시는 성장 기대감이 큰 산업과 종목에 집중되며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며 "통신사들이 신년사에서 모두 탈통신 신사업을 강조한만큼 향후 이에 따른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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