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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가 의회 난입 시위대 자극"

최종수정 2021.01.20 06:53 기사입력 2021.01.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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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트럼프 탄핵 소추안 표결에도 영향 있을듯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원내대표  [이미지 출처= A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원내대표 [이미지 출처=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매코널은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시위대는 거짓말에 속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힘 있는 자들이 시위대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위대는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입법부의 특정 절차를 중단시키려고 폭력과 공포를 동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는 지난 6일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소동을 벌였다. 시위대의 의회 난입으로 상·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승리 확정 절차를 중단했다가 같은 날 저녁 회의를 다시 소집해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공화당의 상원 수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난함에 따라 향후 상원에서 이뤄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회의사당 난입을 사실상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위기에 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으로 군중을 선동하고 의회 난입 사태를 초래했다는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다. 미 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으며 현재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는 상원에서 탄핵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상원 의석은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똑같이 50석씩 확보하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곧 다수당 원내대표 자리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내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상원의장을 겸하며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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