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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인지재·우경재·중방농악' 향토문화유산 제1·2·3호로 지정

최종수정 2021.01.18 20:03 기사입력 2021.01.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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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인지재 모습.

경산 인지재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18일 인지재, 우경재, 중방농악을 각각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2·3호로 지정했다.


지난 2019년 '향토문화유산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경산시는 지난해 12월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어 3건에 대해 지정 의결한 뒤, 예고 기간을 거쳐 이날 고시했다.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지재'(仁智齋)는 자인면 원당리에 위치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 최문병 강학소로 건립됐다.


최문병 의병장이 타계한 이후 18세기 초에 현 위치로 옮겨 건립된 뒤, 1986년에 복원되기 전까지 사우(祠宇·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 놓은 집)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우경재'.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우경재'.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우경재'(寓敬齋)는 초계 정씨의 집성촌에 1914년 건립됐다. 우경재는 문중 재실과 학업장소로 사용되던 건물로, 재실건물에서 전면에 누마루를 두고 있다. 이는 경북 남부지역에서는 흔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된 '중방농악'은 대체로 경산 중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마을제사인 당제 때 치는 농악, 지신밟기, 여름 세벌논매기 이후 농민들이 모여 놀던 '풋굿'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오늘날까지 보존회를 통해 중방농악을 재현하고, 많은 경산 시민들이 회원들로 참여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산 인지재를 포함한 3건의 문화유산은 모두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우수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지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43건의 지정(등록)문화재를 보유한 경산시는 지난해에 영남대 중앙도서관의 불경해석서인 '천노금강경' 등 3건에 대해 도지정문화재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또한 순국의사 이육사의 친필휘호 수부선행(水浮船行·개인소장)과 대구대 점자출판박물관의 'R.S.Hall의 맹소녀 오봉래 초학언문 점자교재' 등 2건에 대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중방농악 보존회의 농악대 활동 모습.

중방농악 보존회의 농악대 활동 모습.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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