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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회의론 확산…"日 2024년 재연기 극비 논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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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조직위 간부 발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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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한차례 연기, 올해 7월 개최 에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3년 뒤인 2024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극비리에 논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간 도쿄스포츠는 18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한 간부가 "플랜 B와 C가 존재한다"면서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2024년으로 연기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한 사실을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로 예정된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같은 논의가 극비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과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각각 2028년과 2032년으로 4년씩 연기하게 된다는 것이 신문 보도 내용이다. 이 간부는 "지금 파리올림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폰서가 전혀 모이지 않아 4년 뒤로 밀리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면서 로스앤젤레스도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렵다고 신문에 말했다.


이 간부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을 취소하자고 말을 할 순 없지만 조직위에 2024년 개최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선수 선발 재실시, 티켓 구매자에 대한 대응 등 과제는 적지 않지만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면 가장 이득이 되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개최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한다는 답변이 80%를 넘겼다.

한편, IOC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하는 선수의 수를 연기 전 계획의 절반인 약 6000명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IOC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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