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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약달러 위한 개입 안한다고 밝힐 것…'시장이 결정'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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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청문회서 통화정책 입장 공개 전망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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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조 바이든 당선인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19일로 예정된 의회 청문회에서 옐런 지명자가 이같이 밝힐 생각이라고 전했다. 환율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는 의미다.

소식통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차기 행정부의 달러 정책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되면 "미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면서 시장이 여러 경제 요소를 반영해 조정된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WSJ는 옐런 지명자가 좀 더 정확한 용어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달러 가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보여주려 한다면서 미국이 달러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1995년 이후 통화시장에 개입한 건 1998년, 2000년, 2011년 등 딱 3번 뿐이라고 전했다.


옐런 지명자는 특히 통상 측면에서 불공정한 이득을 얻기 위해 환율을 의도적으로 변동하게끔 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옐런 지명자가 "미국은 경쟁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국가가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답변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미국 기업이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약달러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도 2018년 달러 약세가 미국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통화시장을 흔들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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