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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언팩]"팬데믹에 지친 소비자 노렸다…삼성 승부수" 외신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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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지친 소비자들을 주목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월스트리트저널)" "더 똑똑해지고 더 싸졌다.(CNN)"


삼성전자가 15일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공개하자 주요 외신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상기록부터 전문가용까지 갤럭시S21 한 대만으로 만족스러운 사진·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점, 테두리와 카메라 색상을 일치시킨 세련된 디자인, S펜 장착 등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특히 전작 갤럭시S20 출시 당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의 몸값까지 낮추며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팬데믹에 지친 소비자들을 주목하며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서 "기본모델은 전작보다 200달러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WSJ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하며 ▲8K 동영상 촬영 지원을 비롯한 카메라 기능,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디스플레이 기능, ▲S펜 호환 기능 등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팬데믹에 지친 소비자들이 (신형 스마트폰의) 점진적인 기술·기능 개선에 만족할 것인가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로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주력 제품군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야만 한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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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더 똑똑해지고 더 싸졌다, 하지만 충전기는 없다'는 기사를 통해 "갤럭시S21 울트라는 명백하게 두드러지는 삼성전자의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갤럭시S21은) 갤럭시 라인업의 개선, 특히 카메라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전제품과의 연동 등 팬데믹 기간에 소비자들의 생활에 유용한 기능들도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갤럭시S21이 S펜을 지원하는 대신 충전기를 없앤 이유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경제매체 CNBC 역시 "더 나은 디스플레이, 향상된 배터리 수명,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강점으로 꼽으며 "갤럭시S21은 초점이 잘 맞지 않았던 전작 갤럭시S20울트라의 카메라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카메라 성능과 소프트웨어 양측면에서 촬영, 편집기능에 충실하다"며 "이는 SNS에 동영상 등을 자주 올리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S21이 전작보다 25만원가량 저렴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두인 삼성전자를 추격해왔던 중국 화웨이가 올해는 크게 뒤처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1개월 빨리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도 점유율 격차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했다.


영국 BBC방송은 갤럭시S21에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장착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향후 삼성전자가 S시리즈와 노트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BBC는 해당 기사에 애널리스트들의 멘트를 인용해 그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온 삼성전자가 하반기 노트 신제품 발표때마다 S시리즈는 구형이 됐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줬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갤럭시S20이 작년 1차 팬데믹 상황에서 출시되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흥행을 성공시켜야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요소로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한 점, 매우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점 등을 꼽았다.


IT전문매체들 또한 갤럭시S21의 디자인, 카메라 기능 등을 강조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컷'이 대표적이다. 더버지는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이라며 "갤럭시S21울트라는 삼성전자 라인업에서 최고 사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IT미디어는 "디자인이 쇄신됐고 카메라 촬영능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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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은 5G 스마트폰 최초로 국내 가격 기준 100만원대 미만으로 책정됐다. 각각 6.2인치와 6.7인치의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6.8인치의 갤럭시S21울트라 3종으로 나온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는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S21울트라는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와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145만2000원, 159만9400원이다. 국내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오는 29일 공식 출시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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