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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바이든 부양책에도 하락..."국내는 업종별 대응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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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기대속에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5포인트(0.22%) 하락한 3만991.5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4.30포인트(0.38%) 떨어진 37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1포인트(0.12%) 내린 1만3112.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을 부양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수를 억눌렀다는 분석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시장의 방향성과 업종 종목별 수혜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다음주 본격적으로 바이든 시대가 시작된다. 취임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항상 처음이 중요하듯,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부임 이후 어느 정책부터 내놓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 트럼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바마케어 폐지를 행정명령 1호로 서명하며 우려가 현실화되자 당시 헬스케어 업종은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동맹국과의 관계 복원, 코로나19 대응, 반이민정책 철회 등이 행정명령 1호 후보로 거론된다.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에 서명하면 친환경관련주의 관심 지속, 코로나19 대응에 서명하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고조, 동맹국과의 관계 복원에 서명하면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 증시 향방은 부양책의 규모와 세부내용,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으로 서명할 행정명령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친환경 업종,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른 인프라 관련 업종, 경기부양책 규모에 따른 경기 민감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증시는 옵션 만기일 영향 속 금융투자의 수급 안정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3% 상승한 점, 델타항공이 올해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언급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을 기반으로 러셀 2000지수가 2.05% 상승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미 증시에서 경기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성장주에서 가치주,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로테이션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지수 보다는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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