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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따라 간다…삼성전기·삼성SDI도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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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잇달아 최고가 경신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 견인

형님따라 간다…삼성전기·삼성SDI도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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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구은모 기자]삼성전자가 9만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한 데 이어 삼성전기 삼성SDI 도 잇달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다.


14일 오전 9시25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2500원(1.23%) 오른 20만6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5% 넘게 오른 데 이어 이틀 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일 삼성전기 주가는 5.44%(1만500원) 오른 2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장중 한때 21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삼성전기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전날까지 5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연초 장세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1241억원 순매수하며 올해만 14.3% 올랐다.

삼성SDI도 전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는 전일 1.21% 상승한 75만4000원을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77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SDI는 올해 들어 20% 올랐다.


삼성전기는 향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 상황이 삼성전기에 유리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MLCC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의 산업 경기와 연관이 깊다. 최근 MLCC는 전방산업인 IT와 자동차 전기·전자 장치(전장)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데 반해 공급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제한적인 증가가 예상돼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대만업체들이 MLCC 가격을 인상하고,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3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과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패권 경쟁,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흑자 전환 전망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주가가 1년 동안 3배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업체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에 따른 수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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