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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보다 나은 성북구 '돌봄 서비스' 칭찬 '자자'...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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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립 및 고독사 발생 방지 위해 지역내 돌봄 사각지대 적극 발굴 나서...긴급 돌봄 필요 경우 성북형 돌봄SOS센터 통해 돌봄공백 채워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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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월곡동에 홀로 거주하는 ㄱ어르신(83)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자녀가 지방에 거주하는 탓에 도움을 기대할 수 없었고, 식사 및 화장실 이용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평소 ㄱ어르신과 소통하던 동 복지플래너가 방문상담을 통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돌봄SOS센터에 의뢰했다. 현재 요양보호사가 ㄱ어르신 댁으로 파견돼 청소, 식사준비, 병원 동행 등 일상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돌보고 있다.


ㄱ어르신은 “몸을 움직일 수 없는데 도움을 받을 가족도 없어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심정이었는데 여러분들이 도와 주셔서 건강을 찾아가고 있으며 다시 태어난 심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과 고독사 방지에 팔 걷고 나섰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립 및 동절기 고독사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지역내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부터 홀로 거주하거나 질환으로 안부확인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동 복지플래너, 복지협의체, 복지통장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돌봄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돌봄공백을 채우고 있다.

특히 ㄱ어르신처럼 긴급하고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돌봄을 지원, 공백을 채우는 성북형 돌봄SOS센터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돌봄SOS센터의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 주민으로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탈락된 경우 등이다.


돌봄SOS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의 맞춤형 4대 돌봄서비스 등이다. 올 2월부터는 동행지원, 주거편의 서비스가 추가 확대된다.


이를 위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에게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로 특별히 힘겨운 시간일 것”이라면서“성북구도 돌봄SOS센터를 통해 돌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이 돌봄공백을 없애는 시작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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