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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백신 발언 논란에 "팩트 틀린 것도 아닌데…하나하나 대응할 여력 없다"

최종수정 2021.01.13 23:26 기사입력 2021.01.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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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호주·대만 백신 접종 안 해…이게 명의" 논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보한 국가들을 언급하며 야당의 백신 접종 공세를 '정쟁'이라고 주장했다가 역풍을 맞은 데 대해 13일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대응을 자제한다고 하는데 하나만 말했다 하면 공격들이 굉장히 거세다.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도된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다시 대응하지 않았다"며 "사실 팩트가 틀린 것도 아닌데 그런 것 하나하나에 대응할 만큼의 여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법안도 준비해야 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어야 해서 하나하나 대응할 여력이 없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야당에서 '왜 지금 당장 백신을 맞추지 않느냐'고 계속 물어봐서 말씀드렸던 게 다 때가 있고 시기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였다"며 "호주나 일본 같은 경우는 백신을 2월, 3월에 맞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지금 당장 우리나라가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그러니 좀 안심하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드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추라"며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되는 길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고 의원이 공유한 기사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해당 매체는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 등이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해당 나라들은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접종을 유보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오는 2월 중순에서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고 의원을 향해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것'과 '백신을 늦게 확보해 접종하지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와 대만 등이 전체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이미 확보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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