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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 넘어 3150선으로 새해 첫 주 마감

최종수정 2021.01.08 15:57 기사입력 2021.01.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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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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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수 3000 시대를 연 코스피가 거침없이 질주하며 3100선마저 넘어서며 올해 첫 주를 뜨겁게 마감했다. 반면 1000선 도전에 나섰던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을 보이며 숨고르기를 하며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0포인트(3.97%) 상승한3152.18로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43포인트(0.28%) 상승한 3040.11로 출발한 코스피는 갈수록 지수 상승의 가속도가 붙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께 사상 처음으로 31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3110선까지 올라섰고, 오후 3시 이후에는 상승 폭을 4%로 확대하며 31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상승 폭을 다소 줄이며 3150선으로 장을 마쳤다.

연일 계속된 최고치 경신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고립공포감(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반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가격 부담을 제외하고는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도 부재하고,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높아보이던 3000선에 도달했지만 유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가가 1조64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조2461억원, 558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81%), 전기,전자(5.83%), 제조업(4.93%), 서비스업(4.71%)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1.80%), 통신업(-1.40%), 은행(-0.3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 (19.42%), 현대모비스(18.06%)이 두 자리 수 상승률을 보였고, 기아차(8.41%), 카카오 (7.83%), NAVER (7.77%), SK이노베이션 (7.60%), 삼성전자(7.12%), 삼성SDI (5.87%), 삼성물산 (4.14%) 등도 올랐다. LG전자 (-1.67%)와 SK텔레콤 (-1.85%)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시장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를 출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 그룹 종목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 그룹에 협력을 제안했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 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애플카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현대차 그룹 종목들의 주가도 빠르게 반응했다. 현대모비스 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일 대비 18.06%(5만5000원) 오른 3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 의 신고가 행진도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원까지 오르는 등 전일 대비 7.19%(5900원) 오른 8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6조원에 육박하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 선방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외주생산 비중 확대, 효율적 마케팅비용 집행 등으로 인한 IT·모바일(IM) 부문 사업부 수익성 방어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한 메모리반도체 원가절감, 비메모리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으며, 가전제품(CE) 사업부의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37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3종목은 내렸다. 68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1000선 도전에 나섰던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9시20분께 하락 전환한 이후 코스피와 달리 조용히 약보합을 유지하다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1%) 내린 987.79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286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는 각각 2223억원, 17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3.29%), 방송서비스(2.82%), 통신장비(2.10%) 등이 올랐고, 기타서비스(-3.17%), 섬유,의류(-1.94%), 정보기기(-1.5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CJ ENM (5.75%), 셀트리온헬스케어 (5.30%), 에코프로비엠 (4.53%), 셀트리온제약 (2.41%), 펄어비스 (2.3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 (-3.95%), 제넥신 (-2.51%), SK머티리얼즈 (-2.0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5종목을 포함해 44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83 종목은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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