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장중 사상 첫 3000 돌파…외국인·기관 매도로 2960선 하락마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출범 38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이날 지수는 296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2968.21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오전 장중 3027.16까지 오르며 올해 '코스피 3000' 시대를 알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수가 1400대까지 하락한 이후 9개월여 만에 2배 상승한 코스피는 이후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해왔다.

지난해 5월 2000선까지 회복한 코스피는 8월 이후 상승 속도가 둔화됐지만 11월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 결국 6일 장중 3000선까지 돌파하며 거침없이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가 3000선대에 이르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물량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날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장중 사상 첫 3000 돌파…외국인·기관 매도로 2960선 하락마감
AD
원본보기 아이콘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66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조37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그러나 지수 하방을 지지한 것은 이번에도 개인이었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2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토해낸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2.03%), LG화학 (-0.34%), 삼성바이오로직스 (-0.28%), NAVER (-0.85%)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38%), 카카오 (0.64%)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1조113억원)였으며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 LG전자 , 현대차 , KODEX 레버리지, 두산퓨얼셀 , 삼성SDI , 셀트리온 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981.39로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990선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나홀로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 2406억원어치를 내다판 데에 반해 개인은 38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스 , 웹젠 , 셀트리온헬스케어 , 알테오젠 등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셀트리온제약(-1.92%), 에이치엘비(-8.14%) 등이 하락했으며 씨젠 (0.87%), 펄어비스 (0.12%) 등은 상승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들의 지수 상승 기여도는 급증하는 중"이라면서 "대주주 요건 회피 이슈로 인해 개인 수급이 빠졌다가 이슈 소멸 후 재차 개인수급이 유입되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점차 중소형주가 유리한 국면이 다가올 것"이라면서 "최근 중소형주의 이익 모멘텀이 대형주에 비해 높은 편인데 경험적으로 중소형주의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높았을 때 성과 역시 높았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