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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강력한 실행력으로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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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메시지 "자율적 참여·사회적 가치 창출" 강조

신동빈 롯데회장 "강력한 실행력으로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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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강력한 실행력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50년간 크고 작은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던 힘은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에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 쌓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유례없는 상황에 핵심 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3가지 주문 사항을 내놨다. 우선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주변 위험 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자율적 참여'를 촉구했다. 신 회장은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와 경기회복을 주도하겠다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직원 한명 한명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인재들이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소중히 지켜나가며, 긴 안목으로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인권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Walls turned sideways are bridges)'는 말을 인용하며 "눈 앞의 벽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한 해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롯데지주 를 비롯한 롯데그룹 계열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신동빈 회장의 신년사는 새롭게 오픈한 그룹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 발표됐다. 롯데는 최근 디지털 업무환경 강화 및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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