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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올해 경영 목표는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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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기술력·책임경영 강조
올해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 서거 20주기
내년 현대중공업 창립 50주년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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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올해 경영목표를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한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야할 일이 많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먼저 '실력(實力)을 키우자'고 당부했다. 그는 "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각자의 업종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얼마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냉정한 시선으로 돌아봐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기술력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불확실한 위기 속에서는 기술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며 "기술개발은 우리가 만드는 제품 하나하나에 직접 실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에 있어 속도 대신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혜안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을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으로 선임하고, 기술본부장을 생산본부장으로 선임한 배경도 이와 같다"며 "새로운 연구원장, 기술본부장, 생산본부장이 삼위일체가 되어, 연구-기술-생산의 전 분야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 분할 후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협력과 의존은 분명히 다른 것"이라며 "이제 조선3사는 협력과 경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계열사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것을 접목시키고 이를 다져가자고 밝혔다.


권 회장은 "보통 '최적화'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주어진 범위 안에서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2021년은 전 분야에서 '최적화'를 기치로 다시 한 번 우리의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해 해야할 또 다른 목표는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이라며 "지난해 그룹내에 '미래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분과별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올해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서거 20주기, 내년은 현대중공업 창립 50주년임을 강조하며 "정 명예회장은 모든 일의 성패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사고와 자세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를 실천에 옮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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