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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연말 2800 돌파한 코스피…번갈아 신고가 찍은 삼성전자·LG전자

최종수정 2020.12.26 17:13 기사입력 2020.12.26 17:13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넷째주(21~24일) 국내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하며 연말랠리를 펼쳤다. 코스피 2800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이달 중순 7만3000원대에 머물렀던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하루에만 5% 이상 급등(7만7800원)하면서 단숨에 '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23일에는 LG전자가 전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내년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별로는 기관이 전주 8600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기관은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1조9000억원어치를 내다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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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코스피는 21일 종가 기준 2778.65에서 24일 2806.86으로 1.01% 상승 마감했다. 주간으로 보면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22일 2733.68로 1.6% 하락했다가 오른 것을 상기하면 2.67% 오른 수치다. 특히 이 주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주목될만하다. 지금까지 코스피가 2800을 넘어선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오르는 게 가능했던 것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5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삼성전자 는 연말 배당금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반도체 업황 실적 호조 등에 따라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11조원이 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재원은 배당금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말 배당금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내년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가 목표주가도 9만원대로 껑충 올랐다.

12월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은 전주 삼성전자 주식을 37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개인(2396억원)과 외국인(1483억원)이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가 급등하기 전날인 23일에는 LG전자 가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9만2200원에서 23일 11만9500원으로 단숨에 10만원을 껑충 넘었다. LG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도 하루새 4조원이 늘어 23위에서 16위로 올랐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친환경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강점이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합작법인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90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6억원, 86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 (879억원), 셀트리온 (874억원), 삼성SDI (822억원), 엔씨소프트 (617억원), LG화학 (442억원), 삼성물산 (440억원)이었고 기관은 삼성전자 (3727억원), KODEX 200(2485억원), 카카오(1381억원) 등이었다. 개인은 삼성전자 우선주(2381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 (927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641억원) 등을 사들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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