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탑스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시리즈인 N라인 퍼포먼스(N-line Performance) 제품군에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신공법이 적용된 리얼카본 소재 스포일러가 채택돼 양산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N라인 퍼포먼스 시리즈는 기존 모델에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고사양의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출시됐다.
스포일러에 사용되는 리얼카본 소재는 차량의 럭셔리함과 스포티함을 극대화 하는 소재다.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의 고성능 차량에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
인탑스는 2016년부터 리얼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해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분야의 신기술 공정 개발을 추진했다. 리얼카본 소재 스포일러에는 현대자동차와 인탑스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후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의 리얼카본 제품의 후공정은 스프레이 코팅 방식을 사용한다. 신공법은 액상사출 공정을 적용하여 금형 내에서 사출과 동시에 카본 제품의 표면 처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리얼카본 소재의 표면을 보호함과 동시에 하이글로시 광택을 표현하는데 있어, 품질 향상과 공정 시간을 대폭 감소 시켜준다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인탑스는 금번 적용된 신공법을 내장재를 비롯한 적용 부품 다각화, 채택 모델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인탑스는 다양한 R&D 노력을 기울이면서 글로벌 CMF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펼치고 있다. CMF란,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만들 때 고려하는 중요한 3가지 요소로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을 뜻하는 기술 용어이다.지난 10월에는 CMF 전문 온라인 라이브러리인 히다랩(Hidalab)을 오픈하고, 안양 본사에 CMF 전시관을 개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제품 디자이너들에게 다양한 소재 및 관련 공정기술의 트렌드를 제안하고, 나아가 실제 양산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탑스는 오랜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재 및 공정기술의 선택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 솔루션까지 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는 “수년 간의 CMF 기술 개발 노력이 양산 제품에 적용되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고객사 제품 디자이너들의 혁신적인 CMF 솔루션에 내한 니즈에 부합하여 새로운 영감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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