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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고려대의료원 도입

최종수정 2020.12.23 10:00 기사입력 2020.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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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억 투자해 개발…국내외 병원 보급·확산 사업
"외래·입원 진료 등 병원업무와 의료데이터 효율적 관리 기대"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고려대의료원 도입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의료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고려대의료원(안암)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해 의료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P-HIS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2017년부터 내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기반의 P-HIS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병원에 보급·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HIS 개발에는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6개 의료기관과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여했다.

정부는 "P-HIS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다양한 의료정보를 추가로 적용하기가 쉽고,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HIS는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을 비롯해 환자의 체온, 혈압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개인건강관리기록시스템(PHR)', '지능형 현장진료(PoC)'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EMR은 의료진이 입원실을 방문해 진료할 때 환자들의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HR은 비대면으로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지능형 PoC는 의약품 중복처방이나 중복검사 등을 방지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시하기 위해 최신 진료 기준에 따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P-HIS가 널리 확산돼 국민들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헌 고려대의료원 P-HIS 사업단장은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정밀의료 생태계구축을 위해서는 P-HIS의 보급과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암병원을 시작으로 구로병원, 안산병원에도 P-HIS를 차례로 도입하고 타 병원으로 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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