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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호황기 돌입…두산밥캣,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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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호황기 돌입…두산밥캣,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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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됐던 미국 주택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지역 소형건설기계 점유율 1위인 두산밥캣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지난 4월 이후 빠르게 반등해 최근에는 호황기로 접어들었다.

미국 주택거래·신규주택 건설의 지표인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 지수는 북미지역에서 코로나19 1차 확산되던 올해 4월 30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지난 10월 85, 지난달 90까지 치솟았다. NAHB가 주택지수를 집계한 35년 동안 최고치다. 주택지수가 50이 넘으면 북미지역의 주택시장의 호황을 뜻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올해 10월 주택 착공량은 13만 2000호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독주택 착공량은 10만100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도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외로 이동하는 구매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모기지 금리도 낮아 신규 주택 거래를 가속화했다고 보고 있다. 척 포우 NAHB 회장도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우호적인 인구 통계, 지속적인 주택 구매자의 교외 선호 이동이 수요를 자극했다"며 "올해 들어 신규 주택 판매는 거의 17%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주택 시장 호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독주택 착공량이 올해보다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치하고 있는 두산밥캣의 4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9억1200만달러 9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이 회복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에서 콤팩트 트랙터, 미니트랙로더, 제로턴모어 농업·조경용 소형장비 관련 신제품군의 판매호조를 보였다.

일부 증권투자 업체들은 북미지역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교외지역의 농업 조경용 장비 판매까지 두드러지면서 두산밥캣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5~10%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신한금융투자는 두산밥캣의 내년 북미지역 실적과 관련해서도 "내년 북미 매출액은 30억4000만달러로 올해보다 13.4%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재고축적 수요까지 반영하면 두산밥캣의 내년 북미지역 매출은 올해 대비 32%까지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에 설명했다. 업계에 다르면 지난 9월 북미시장 딜러 재고는 평균 재고량인 4~5개월에 못 미치는 2.3개월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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