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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수백명 성폭행하고, 사진· 범죄 일지 기록 …프랑스 외과의사 징역 15년형

최종수정 2020.12.05 16:53 기사입력 2020.12.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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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30년간 수백 명에 달하는 성인·아동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전직 외과 의사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사진출처 = 연합사진

프랑스에서 30년간 수백 명에 달하는 성인·아동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전직 외과 의사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사진출처 = 연합사진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프랑스에서 30년간 수백 명에 달하는 성인·아동을 성폭행·성추행한 전직 외과 의사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프랑스 생트법원은 1989년∼2017년 조카, 환자, 이웃 등 어린이 4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엘 르스콰르넥(70)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AFP 통신이 전했다.

이번 재판에서 피해를 증언한 르스콰르넥 조카 2명은 1989∼1999년 사이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했고 올해로 30세, 35세의 나이가 됐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성폭행·추행 피해 당시 1993년 병원에 찾아온 고작 4살 먹은 꼬마와 2017년 르스콰르넥 이웃집에 살던 6살짜리 아이였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르스콰르넥은 최후 변론으로 "용서나 동정을 구하지 않겠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라고 말했다.


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는 동안 피해자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그의 자택에서 그가 1986년부터 프랑스 서부의 한 병원에서 성인과 어린이 312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방식을 상세히 기록해놓은 문서가 발견됐다.


이 문서 안에는 그의 두 조카뿐만 아니라 미성년자 환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외설적인 사진 30만 장 이상이 포함돼 있다. 당국은 이 문서를 토대로 피해자를 수소문해 229명의 증언을 청취했고, 197명이 고발장을 제출했다.


르스콰르넥이 저지른 다른 범행에 대한 재판은 앞으로 계속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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