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법무부 차관, 텔레그램서 "윤석열 헌법소원은 악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법무부 차관, 텔레그램서 "윤석열 헌법소원은 악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4일 제기한 검사징계법 헌법 소원과 관련 징계위원회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악수(惡手)"라고 혹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에 참석해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한 텔레그램방에 "윤(총장은) 악수인 것 같은데,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인데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조두현'이라는 대화 참여자가 윤 총장 측의 헌법 소원과 관련한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이 초식은 뭐죠?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나요"라고 물은 데 대한 대답이었다.


이 차관은 "효력정지가 나올 턱이 없고, 이것이 위헌이라면 그동안 징계받은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라며 "일단 법관징계법과 비교만 해보세요"라고 덧붙였다.


대화방의 또 다른 참여자는 '이종근 2'로 표시돼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 차관은 부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 차관은 소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저장을 잘못해 놨던 것"이라며 '이종근 2'가 이 부장이 아니라 그의 부인인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라고 설명했다. '악수'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기사) 내용도 안 보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이날 법무부 장관 주도로 검사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검사징계법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위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징계위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