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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연장할듯…추가 격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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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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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수도권 일대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예정돼 있는데 최근까지도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화요일인 7일에 수도권 2단계 조치가 끝난다"며 "(이번) 주말 정도까지 발생추이를 관찰하면서 연장 또는 조정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료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40명(해외유입 24명 포함)으로 이틀째 500명대다. 수도권 내 지역감염 환자는 419명으로 전체 지역감염 환자의 80%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주말 진단검사가 줄면서 다소 줄어드는듯한 양상을 보였으나 검사양이 늘면서 새로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 상황은 아니라고 당국은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끌어올린 후 이달 1일부터는 발한실 사용이나 단체운동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추가로 금지한 이른바 2+α 수준에서 대처하고 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이동량 감소를 언급하면서 "(이런) 효과가 실제 환자 감소 양상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2단계 격상 효과는 금주 주말 정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내에선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상황을 지켜본 후 단계 격상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고,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전일 브리핑에서 단계상향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효과가 통상 열흘이 지난 후에야 나타나는 만큼 추이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당장 이날 열린 수능도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는 하나 전국 곳곳에서 응시생이 몰린데다 시험이 끝난 후 모임이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를 위해 개별 학교에 다녀야하는 등 개별접촉이나 이동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손 반장은 "수능이 끝난 후에 여러 친구와 함께 모임을 가진다든지, 밀폐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장시간 얘기 나누는 등의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며 "(학부모 역시) 식당에서 외식계획이 있을 수 있지만 밀폐된 환경은 위험하기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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