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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풍선효과' 파주·울산도 급등

최종수정 2020.12.03 14:00 기사입력 2020.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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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1월5주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아파트값 0.02%→0.03% 상승
'파주·울산'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커져
전셋값도 여전히 오름세…세종 급등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서울 중·저가 단지와 파주 등 비규제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커지는 분위기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전주(0.0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8~10월 9주 동안 0.01%를 유지하다가 11월 들어 0.02%로 소폭 올라 4주 연속 이어졌으며, 이번에 다시 0.03%로 조금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종부세 부과와 신용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마이너스와 보합세를 오가던 강남구도 이번주 0.04%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잇따른 정부 규제로 집값이 주춤하는 분위기였지만 서초·송파구(0.03%)도 최근 들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 외에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로 집값이 올랐고, 노원구(0.04%)는 상계동 역세권 구축 단지나 중계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북구(0.03%), 관악구(0.04%), 강서구(0.04%) 등 중·저가 단지의 오름세도 뚜렷했다.


경기도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22%에서 0.24%로 확대됐다.


지난달 20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0.39%)는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수세는 약해져 전체적인 상승폭이 축소했다.


반면 규제를 비켜간 파주시(1.38%)는 '풍선효과' 영향으로 전주(1.06%)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울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0.65%에서 0.83%로 커졌다. 남구(1.36%)가 비교적 많이 올랐고 북구(0.62%)와 중구(0.61%)도 상승폭이 컸다.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부동산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부동산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전세시장의 경우 가격 상승률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15% 올랐다. 학군과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23%), 강동구(0.22%), 강남구(0.21%), 서초구(0.20%) 등 강남4구의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마포구(0.20%)는 직주근접한 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구축, 용산구(0.18%)는 이촌동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0.60%)가 전세매물이 부족한 한강신도시 등 역세권 신축 위주로 전세가격이 치솟았다. 하남시(0.5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사강변신도시 위주로, 성남 분당구(0.39%)는 구미·야탑·이매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전세시장이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이번주 0.88% 올라 전주(0.75%)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부산(0.47%)도 기장군(0.94%), 부산진구(0.77%), 남구(0.72%)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국회 이전 이슈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세종 역시 전세가격 상승률이 1.36%에서 1.48%로 확대되며 불안정한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은 "고운·도담·새롬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과 조치원읍 구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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