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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1월까지 24만대 팔렸다…연간 판매 신기록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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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누적 24만3440대…전년비 13.4%↑
"코로나19 사태, 악재 아닌 호재로 작용" 평가

2020년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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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24만대를 훌쩍 넘기면서 역대 수입차 연간 최다 판매 기록마저 갈아치울 전망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만7436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대수는 24만3440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한다. 현 추세대로라면 수입차 역대 최고기록인 2018년 26만705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국내 경제를 덮쳤지만 수입차 시장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이동을 위한 차량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내내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행 자동차 개소세 정책이 수입차에 유리하게 적용되면서 수입차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신차가 많았던 독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띈다. 올해 11월까지 수입차 전통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각각 6만7333대, 5만2644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시장의 절반을 끌어당겼다.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을 선보인 아우디(2만2404대)와 폭스바겐(1만4886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무려 132.7%, 160.9% 뛰었다. 여기에 KAIDA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미국 테슬라가 1만대 넘게 팔린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 시장 '연간 30만대'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수입차 업계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신차가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 가운데 특히 볼륨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이 탄탄했다”며 “여기에 앞서 국내 코로나19 1·2차 유행 당시에도 수입차 전시장 방문객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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