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에너지사업 본격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가 지난 11월 30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시공사로 선정된 한화건설과 약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 5269㎡의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금융약정과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 중이다.


통영 성동조선해양부지는 해안선에 맞닿은 입지와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와도 인접해 지리적 이점을 갖췄으며, 2019년 9월 최종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한국가스공사와는 2015년부터 MOU를 체결하고 협업해왔으며, 지난 11월 10일 통영발전사업을 위한 가스공사 제조시설이용 합의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해외 직도입 연료를 한국가스공사의 하역설비 활용해 하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발전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 가격에서도 한국가스공사 배관사용요금 절감이 가능해져 발전 원가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HDC그룹 측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보다 경쟁력있는 사업 구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EPC 시공사에 경쟁입찰을 통해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며 "그룹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EPC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통영에코파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C그룹은 통영발전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연계사업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발전사업 외 LNG트레이딩사업, LNG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영속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전력수급의 안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HDC는 한화에너지와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은 HDC가, 천연가스 공급은 한화에너지가 담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연료 직도입에 관한 주요조건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