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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10월 소비·투자 줄고 생산 멈춰(종합)

최종수정 2020.11.30 08:38 기사입력 2020.11.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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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자부품 부진에 광공업 1.2%↓
소매판매 0.9%↓…3개월 만에 '뚝'
설비투자 전월比 3.3%↓…2개월 만에 감소세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각각 0.5P·0.4P↑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소매판매는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화됐고, 오름세를 보이던 투자도 주저앉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계절조정ㆍ농림어업 제외)은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감소한 탓이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최근 증가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반도체가 9.5% 줄었다. LCD 관련 품목 생산 감소로 전자부품도 2.6% 쪼그라들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하며 지난 9월(0.3%)에 이어 2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이 13.3% 급증했다. 게임 및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전기통신업 증가 등으로 정보통신도 2.6%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9%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외식 증가 등에 따른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판매가 줄어들면서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3% 감소하며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0.1% 뒷걸음질했다. 건설수주(경상) 역시 1년 전보다 17.3%나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3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상승은 5개월째인데, 1998년 9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동반 상승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체적으로 산업활동동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9월 강화됐다가 10월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했는데 소비는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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