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는 일반회사채 감소에도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증가로 발행규모를 늘렸다. 10월 회사채는 19조4445억원 발행되며 전월(16조4705억원)보다 2조9740억원(18.1%) 불어났다.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1조4476억원을 발행했고, 하나은행(1조4400억원), 국민은행(1조300억원), 신한은행(9000억원), 현대캐피탈(7400억원), 우리카드(61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일반 회사채는 30건, 2조8490억원으로 전월 대비 9110억원(24.2%) 감소했다.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고, 신용등급별로는 전월 대비 A등급 이하 비중이 37.4%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금융채는 201건, 13조8954억원 발행해 9월보다 2조7714억원(24.9%)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10건, 1조6000억원으로 68.4% 늘었고, 은행채는 27건, 4조9676억원으로 45.3%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164건, 7조3278억원으로 8.5% 늘었다.
ABS는 115건, 2조7001억원으로 70.2%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은 8건, 8980억원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하여 발행하는 ABS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23조1160억원으로 전월(124조7576억원) 대비 1조6416억원(1.3%) 감소했다. CP는 39조1184억원 발행돼 9월보다 1943억원(0.5%) 늘었고, 단기사채는 83조9977억원으로 1조8358억원(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