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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2월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국내 코로나 백신 3종 빠르면 올해 안 임상시험

최종수정 2020.11.28 12:16 기사입력 2020.11.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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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2월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국내 코로나 백신 3종 빠르면 올해 안 임상시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확대 적용 이틀 만에 전례 없는 3차 대 유행 확산 국면을 맞고 있다.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3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선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섰다.


군부대, 에어로빅학원, 교회 등 일상 공간에서 단시간 내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2주간(11월13∼26일) 신규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이 전체의 36.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437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644명으로 14%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완치 후 바이러스가 잔존하더라도 추가 전파 위험이 없는 재양성과 달리 재감염은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해당 확진자는 8개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1차 감염 때는 V형, 2차 때는 G형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감염이 계속 되면 백신이 나와도 쓸모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독감 백신도 항체가 지속되는 기간이 6개월 정도로 매년 접종을 받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접종을 받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6005만명, WHO 기준으로도 5981만명을 기록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발병 179일만에 1000만명을 기록한 이후 1000만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로 짧아졌는데 5000만명에서 6000만명이 되는 데는 불과 16일이었다.


최근 일주일 새 전 세계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8800명이었다. 이 중 절반이 유럽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 와중에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봉쇄조치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 차원의 방역지침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나오기도 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은 미국에서는 수백만명이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 여행에 나서 확산세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4일 미국의 하루 사망자는 2146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2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11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여행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공항 인파가 몰리는 등 추수감사절이 시한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들뜨기 쉬운 연말이지만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12월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현재까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여섯 개 백신개발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 이런 추세라면 유럽연합은 향후 전체 인구 4억만명의 세 배 가까운 백신 12억회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브라질과 터키, 인도네시아 등 중국기업의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나라도 늘어나고 있는데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들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중국의 제약사 ‘시노팜’이 자체 개발한 백신의 출시를 당국에 신청했다.


공식 승인될 경우 중국은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당국 승인을 받아 일반인에게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다만 이 백신은 다른 제약사들과 달리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안정성 논란이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방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도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 모두 빠르면 올해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26일 “당초 목표한 3000만명분의 백신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을 계약하는 쪽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한편, 수능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수험생들과 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텐데 강남구는 26일부터 ‘방역관리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자가격리가 필요한 응시자들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하는 등 촘촘한 방역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체검사를 받았거나, 수능 전까지 받을 예정인 수험생들은 교육청에 그 사실을 신고해야 시험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강남구는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오니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강남구보건소로 오셔서 검체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


올해 수능 풍경은 교문 앞에서 후배들의 시끌벅적한 응원을 받던 예년과는 다를 것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안전한 수능을 보장한다.


방역당국도 거리두기가 효과를 나타낸다는 전제 아래 수능이 있는 다음 주 후반 정점을 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순균 구청장은 "나 하나의 작은 방심이 자칫 큰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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